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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3 110228/ Ateam 스키장 정벜ㅋ Part.2
엠티형 만찬을 거하게 마친 뒤 주체할 수 없는 위의 압박을 느낀 Ateam은 리조트 산책을 나섭니다.
슬로프에 나가보니 비는 그치지 않고 눈은 슬러쉬가 되어 질퍽거리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내일 스키는 제대로 탈 수 없을 것 같은 스멜이 풍겼습니다.

아쉬워 하며 저희는 지하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비발디파크는 오션월드도 있고 종합리조트라서 그런지 지하에 부대시설이 많더군요.

지하에 있던 회전목마. 


이날 비때문에 스키를 못타는 수많은 인파가 지하에 엄청나게 몰렸습니다.
강원도 구석이지만 마치 영등포 지하상가에 온 기분이더군요.
볼링이라도 한게임 칠려고 했더니 줄이 너무 길어서 치지도 못하구요. 포켓볼도 마찬가지.
그대신 저희는 이걸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ㅅ:
그거슨...
에...엘리베이터 타기.....ㅠㅠ
순아양의 앙증맞은 슈퍼맨 시뮬레이션을 감상하세영.


산책을 마친 저희는 남은 음식과 못다한 수다를 해치우고 난 뒤에 기적적으로 눈이 와주길 바라면서 잠이 듭니다.

....



아침이 밝았습니다.
비는 그쳤는데 눈은 안왔네요. -ㅅ- 쩝.
하지만 저희는 굴하지 않고 일단 스키를 타기로 했습니다.
경험이 없으신 여성분들은 이런 설질에서 타다간 부상의 위험도 크고 물에 흠뻑 젖을게 뻔해 보였으므로 
눈썰매로 대체를 합니다.

장비 렌탈을 하구요.


슬로프에는 우리들처럼 울며 겨자먹기로 나온 막바지 스키어들로 붐볐습니다.



슬로프 아래에서 단체샷을 찍어봅니다. 사진 좋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네요.
근데 이거 길가던 초딩한테 부탁해서 찍은겁니다. 대한민국 초딩만세.

자, 그럼 이제부터 스키장 스케치.


영상스케치




슬러시가 된 슬로프에서 스키를 타는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컨트롤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넘어지면 물을 그대로 뒤집어 쓰게 되니까요.
(비발디파크는 3월 1일부터 폐장시 까지 리프트권을 만원으로 할인해서 판매하니 참고바랍니다.)



악조건이었지만 팀원들끼리 즐겁고 재미있게 탔습니다. 악조건이라서 그런지 스킬이 살짝 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드네요.
돌아가는길엔 개인적으로 낯익은 장소가 심심찮게 보였습니다.
군생활을 비발디 파크 근처에서 했었는데 행군할때나 훈련중에 지나쳤던 길들이 나오거든요.
당시에 스키타러 가는 손님들의 차를 보면서 굉장히 서러웠던 추억이 있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저희는 현장학습의 마지막을 장식할 닭갈비를 먹으러 춘천으로 향합니다.
홍천읍의 화로구이도 생각해 봤으나 서울로 다시 돌아갈걸 생각하니 
비발디파크에선 홍천 읍내보단 춘천으로 가는게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수소문 끝에...마침 휴일이던 한가게를 실패하고, 소양호쪽에 있는 '통나무집'에 갔습니다. 

102보충대로 군입대 할때 멋모르고 갔던 닭갈비집이 생각나네요.
민간인 최후의 음식이었는데. 최악의 맛이었습니다.
그때의 서러움을 저는 여기서 해소한 것 같습니다. 닭갈비와 막국수를 무한흡입.


닭갈비가 변기물내리듯 사라져가는 모습을 감상하세요.



푸짐하고 든든했던 배만큼 즐거웠던 Ateam의 2월 현장학습 리포트를 마칩니다 :-)
다음엔 더 유익하고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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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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